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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혼의 글/그리스도를 본받아

자기 성찰에 대하여

by Andrew Y Lee 2008. 2. 2.

 

  1.  

    우리 인간은 자신을 온전하게 믿을 수 없다.(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 렘 17 : 5) 이는 우리 인간에게는 은총을 내릴 권능이 없고 이해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총명함이 있다 해도 보잘것 없으며, 그것마저도 무관심 때문에 곧 잃어버리고 만다.
    우리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내적 성찰력도 잘 깨닫지 못하기 일쑤다.
    우리는 죄악을 행하기 일쑤며, 자기 행위에 대해 변명하다가 더욱더 나쁜 죄악을 행한다.(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하시며 저희 진수를 먹지 말게 하소서 -- 시 141 : 4)
    우리는 이따금 격정에서 비롯된 행위를 열의(熱意)에서 비롯된 행위로 착각한다.
    우리는 남의 사소한 잘못을 힐책하면서 자신의 큰 잘못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쳐 버린다.(외식하는 자여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속에서 티를 빼리라 -- 마 7 : 5)
    우리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고통당하는 것은 아주 빠르게 깨닫고 헤아리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고통 따위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자기의 일을 올바르게 성찰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을 엄하게 심판할 명분을 찾지 못할 것이다.
  2. 내적 생활에 충실한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돌본다.(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 마 16 : 23) 이렇게 자기 자신을 부지런히 돌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만약 그대가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고, 자기 자신을 각별히 보살피지 않는다면, 그대는 절대로 내적으로 신실한 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대의 생각이 오로지 자기 자신과 하나님께만 있다면 외부의 무슨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너희들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 고전 4 : 3 /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 갈 1 : 10)
    그대가 자기 자신과 더불어 있지 않을 때에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리고 그대가 자신의 일을 제쳐 놓고 동분서주하면서 모든 일에 참견할 때, 과연 무슨 소득이 있겠는가?
    마음의 평화와 참다운 단일 목표를 바란다면 모든 일을 뒤로 밀쳐 놓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3. 그러므로 그대가 온갖 일시적인 걱정거리를 물리치고 항상 홀가분한 몸가짐을 유지한다면 영적으로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대가 일시적인 세상의 것을 중히 여긴다면 영적으로 크게 퇴보할 것이다.
    오로지 하나님 한 분과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 이외에는 어떤한 것도 그대에게는 위대하거나 고귀하거나 즐겁거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도록 하라.
    그대가 어떠한 피조물로부터 받는 위로는 모두 헛된 것으로 생각하라.(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 전 4 : 14)
    하나님을 사랑하는 영혼은 모든 사물을 하나님보다 훨씬 천하게 여긴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영원하시고 무한대로 위대하시며 모든 것을 채워 주신다. 하나님만이 영혼의 참 위로자이시고 마음의 참된 즐거움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