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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혼의 시/안드레의 시들

by Andrew Y Lee 2007. 2. 5.

 

 

 

누가   강물을   보았느냐

누가 금광을 보았느냐

 

연인들의 조각배 사이로

고기 고기 춤추는 고기떼

햇살에 반짝이는 금물결 사이로

휜히 보이는 너의 속살

어디로 흘러 가느냐 도도하게

 

누가 금광을 보았느냐

몇 겹 보따리 속처럼

깊이 감춰진 네 모습

너를 맞으려는 울렁거림 속에서

힘없는 발걸음 오늘도 간다

 

싸구려 이벤트 싫어

훌쩍 떠난 몸

도시 네온싸인 싫어 발걸음 돌린 몸

강따라

금길 따라 걸어간다

 

가다가 쉬고

번쩍이는 영감따라

또 간다

 

누가 강물을 보았느냐

누가 금광을 보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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