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아가서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B.C. 960년경 솔로몬이 기록하였다. 솔로몬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받았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어떻게 주님의 신부로 구비될 수 있었는지를, 자신과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의 이야기를 비유와 상징으로 기록한 사랑의 노래이다.
아가서는 솔로몬 자신이 사실상 자신의 신랑이신 주님(예슈아 하마쉬아흐)의 신부로서 주님을 사랑한 그 사랑의 여정을, 자신의 신부였던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을 표현한 노래로, 신랑 되신 메시아 예슈아와 참 이스라엘인 한 새사람 교회가 온전한 신부로 구비되어 가는 전 과정을 시적으로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아가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지를 쓴 묵시록이므로, 우리의 영원한 생명 되시고 왕이신 신랑 예슈아와 참 이스라엘인 주님의 신부인 한 새사람 교회의 모형으로 풀어야만 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신비인 접붙임을 깨닫고 이해해야만 아가서가 온전하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아가서를 읽을 때, 누가 하는 말인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술람미 여인이 하는 말인지, 왕의 말인지 아니면 예루살렘의 딸들이 하는 말인지가 헛갈려서,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임의로 해석하므로, 잘못된 해석으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직역성경을 보는 것이 이런 오류를 피할 수 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는 남성과 여성이 구별되어 있어, 누가 하는 말인지를 명확하게 구별이 된다.
아가서는 히브리어로 “쉬르 쉬르 Shiru Shiru", 영어로는 "Song of Songs", 가장 아름다운 노래 중의 노래라는 뜻이다.
주제는 신부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감정을, 초대와 사랑의 교제로 온전하게 한 새사람으로 하나 됨(에하드)을 이루는 전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신부 단장하고자 하는 모든 자들에게 그 길과 과정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으므로, 마지막 때를 사는 우리들에게 아가서는 특별한 가르침과 교훈을 주는 성경이다.
“에하드(하나 됨)”는 성경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의 하나이다. - 요 17장
솔로몬이라는 이름과 술람미라는 이름에는 놀라운 “에하드”의 신비와 계시가 있다.
솔로몬의 여성 명사가 술람미이고, 술람미의 남성 명사가 솔로몬이다.
이렇게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가 존재적으로 본질이 같은 하나임을 강조 함으로서, 최초의 남자인 아담과 여자였던 이브가 한 존재였다는 것과 결혼(접붙임)을 통하여, 그들이 에하드(하나 됨)되어, 한 새사람이라는 완전한 존재로 회복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 4:9에 자세하게 기록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만들었다. – 창 1:28
그런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독처하는 것이 보시기에 좋지 못하여서, 아담의 갈비뼈를 빼서 돕는 배필로 여자 하와를 지으시고 한 몸이 되게 하셨다 – 창 2:18-25을 자세히 읽고 깊이 묵상하자.
창 2:18-25 “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20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완전하게 지음 받은 사람이었던 아담은, 자신의 몸에서 갈비뼈가 빠져 나감으로서, 완전한 존재인 사람(Man)으로부터 불완전한 존재인 남자(Male)로 전락 되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완전한 존재로부터 갈비뼈가 하나가 빠져버림으로 불완전한 존재가 된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하시는 것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양과 형상을 따라 완전하게 만든 아담을, 불완전한 존재가 되게 하실 때에는, 무언가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일 것이다.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이것을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을 가지고 계셨다. 그것이 곧 결혼(접붙임)이다.
불완전한 존재인 남자(Male)와 여자(Female)가 한 몸을 이루므로, 갈비뼈로 지어진 여자가 갈비뼈 하나가 없는 남자 속으로 들어 감으로서, 잃어버렸던 갈비뼈가 다시 제자리로 들어 옴으로서, 온전한 한 몸을 이루므로 완전한 존재였던 사람(Man)으로 회복되게 하신 것이다.
이렇게 회복된 사람이 “한 새사람”의 예표이다.
이것이 “하나 됨(에하드)”의 신비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계시하시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굳이 번거로운 방법으로 이브를 따로 만드신 것이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신비 (the mystery of God)”라고 그의 서신에 기록하였다.
하나님은 아담(이스라엘의 예표)과 이브(이방인교회의 예표)를 통해서 한 새사람으로 이루어진 한 새사람 교회 곧 참 이스라엘로, 주님의 신부된 교회를 에덴에 세우신 것이다.
이후 불순종으로 범죄 함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가진 존귀한 사람의 원형이 깨어져서 남자와 여자로 다시 나누어졌다. - 보다 자세한 것은 4:9에 기록하였다.
이것을 회복시키는 것이 복음이고 구속사이다.
바울 사도께서 롬 11장에 기록한 “접붙임”에 대한 하나님의 신비로운 계시가 이 마지막 때에 풀어진 것이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슈아의 옆구리로부터, 이스라엘과 이방인교회가 하나로 접붙임 되어 주님의 신부된 "한 새사람 교회"가 나오는 예언적 계시이다.
이것은 마치 아담과 하와가 한 몸을 이루어, 아담의 몸에서 빠졌던 갈비뼈가 다시 제 위치인 아담의 몸으로 들어 감으로서 온전한 사람으로 회복 된 것 같이, 유대인과 이방인교회가 접붙임으로 존재적으로 하나 되어 “참 이스라엘”로 회복된 “한 새사람” 곧 “주님의 신부교회”가 완성되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완성하는 예언적 계시로 십자가에서 주님의 옆구리에 뚫린 창 자국에 접붙임을 받는 것에 대한 계시인 것이다.
실제로 접붙임은 몸통(옆구리)에 접붙임을 한다. 그리고 3일 지나면 뿌리(주님)로부터 진액을 받아서 온전하게 하나가 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로 태동 되었고, 그 교회가 다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 감으로서 완전한 결혼, 곧 하나 됨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것이 결혼의 신비이다.
엡 5:32 "이 비밀(신비 Mystery)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에하드(하나됨)”는 하늘의 예루살렘이 땅의 예루살렘으로 내려와서 하나 되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예언적 계시이다.
그래서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참 이스라엘(한 새사람 교회)이 결혼함으로 하나 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솔로몬의 이름과 술람미의 이름이 같은 것이다.
신랑과 신부는 본질적으로 하나인 “에하드”라는 존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가서는 신랑이신 예슈아와 그의 신부된 참 이스라엘 곧 유대인과 이방인교회가 접붙임의 신비를 따라 존재적, 영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 “한 새사람 교회”에 대한 사랑의 노래이고, 예언적 계시이다.
시 8:3-6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기억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돌보십니까) 5 저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가진 사람의 존재적 가치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의 정체성이다.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가 되게 하신 것이다.
이 모든 은혜와 사랑의 수여자가 우리의 신랑이신 예슈아이시다.
성경은 그에 대한 이야기이다.
눅 24:27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솔로몬이 아가서를 기록한 때가 BC 960년경이라고 알려져 있다.
솔로몬이 B.C. 970년 18세 때 왕으로 즉위하였으므로, 그의 나이 28세 때쯤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28세의 청년 솔로몬 왕을 만나 그의 사랑을 받은 술람미 여인이 어떤 상태였을 것인지를 상상해 보라 – 왕과의 첫사랑의 황홀함을.
솔로몬은 이때 이미 왕후가 60, 비빈이 80이었다고 아가서 6:8에 기록되어 있다.
고대의 유대 랍비들은 솔로몬이 쓴 3권의 책을 성전으로 비유하였다.
잠언서는 성전의 바깥뜰로,
전도서는 성소로,
아가서는 지성소로 비유한 유대인 선인들의 통찰력이 놀랍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제 1 예배서로 욥기를 읽고, 그 다음 제 2 예배서로 아가서를 읽는다.
고난을 통과하여 정금 같은 믿음을 갖게 된 자만이,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욥기를 통과한 자만이, 아가서를 읽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실제로 유월절(무교절) 축제의 마지막 날인 여덟째 날에 룻기, 에스더, 전도서, 예레미야 애가와 함께 아가서를 낭독한다.
그러므로 아가서는 지성소의 영성을 갖기를 열망하는 자들이라면, 그 깊이와 넓이와 길이와 그리고 높이를 아가서를 통해서 배우고 깨달아서, 그 사랑에 도달하는 신부의 영성을 갖기를 갈망하여야 할 것이다.
엡 3:14-19 “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신부의 영성을 갈망하는 자라면. 주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과, 거룩하심과 영광스러움을 알고 그의 측량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을 깨달아서, 그것이 나의 것이 될 수 있기를 날마다 추구하는 충성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다윗의 장막 예배”를 구현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아가서를 탐구하고 낭송하므로, 아가서 안에 깊이 감춰져 마지막 때까지 봉인되어 있는 하나님의 신비(the mystery of God)를 깨닫고, 주님의 마음과 뜻을 내 안에 품고, 주님과의 하나 됨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떻게 성숙한 신부가 되어, 그 마지막으로 신랑께서 신부에게 사랑 안에서 정복되시기를 기뻐하시는가를 아는 수준에 이르도록 원하셔서, 마지막 세대인 우리에게 아가서를 특별하신 사랑과 은혜의 선물로 주신 것이다.
시 27:4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창 25:27에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인 고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종용한 사람인 고로 장막에 거하여” 라고 기록되어 있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인 고로 들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세상적인 스팩을 갖추고 세상에서 출세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야곱은 “종용한(탐)” 사람이라고 기록한 것은, 야곱은 온전하고 순전한 사람이었기에 장막(오헬) 곧 빛과 계시를 가르치는 하나님의 집에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계시를 받는 신부의 영성을 갈망하고 추구한 사람이었다는 뜻이다. 야곱의 이름에는 '움켜진 자"라는 뜻이 있다. 야곱 그는 과연 그의 이름에 합당하게 하늘의 신령한 것을 움켜잡기를 갈망했던 사람이었다.
야곱이 그런 삶을 살았던 자이기에, “장자권” 곧 “언약의 당사자가 되는 특권”을 갖기를 갈망하였고, 그 장지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 역시 “언약의 당사자가 되는 특권”을 얻기 위해 야곱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부디 아가서를 통해서 하늘의 것을 움켜쥐는 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함께 아가서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신비와 신부 단장의 여정을, 본서를 통해 걸어가시기를 원한다.
필자가 아가서를 강해하는데 꼬박 1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본서는 아가서의 깊고 풍성한 하나님의 접붙임의 신비를 압축하여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여러분 스스로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압축된 보화들을 풀어내야만 한다.
바라기는 본서가 그 여정의 길라잡이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하며, 여러분 스스로가 더 깊고 큰 은혜의 보화를 찾아,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섬기며, 기도하시면서 하나님의 신비와 창조 목적에 합당한 신부로 단장되어, 이기는 자, 참 이스라엘, 한 새사람 교회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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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바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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