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합당한 기도나 간구가 때로는 하나님에 의해 일부러 그 응답이 지연되는데,
그 원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의 공과를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믿음의 대학에는 많은 필수 과목이 있다. 믿음의 시험, 믿음의 실습, 믿음의 인내,
믿음의 의지, 믿음의 승리 등등...
이것들은 다 많은 시간을 들여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에 당신이 하나님께 간구했는데도 응답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당신이 보거나 느끼는 것으로 인해 흔들리지 말라.
당신이 꿋꿋하게 서 있는 동안에, 당신의 능력과 체험이 증가할 것이다.
성경중에 위인 - 아브라함, 모세, 엘이야 등 - 들은 처음부터 위인은 아니었다.
그들은 다 믿음의 훈련을 겪은 후에야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안배한 지위를 능히
감당할 수가 있었다.
예를 들면 요셉의 경우를 우리는 시편에서 읽을 수 있다.
시편 105편 19절에서는 "여호와의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라고 말한다.
그의 단련은 결코 죄수 생활의 고초가 아니라, 일찍이 하나님이 꿈 속에서 그에게
약속하신 말씀 - 그가 장래에 그의 형들보다 더 고귀해 질것이라는 이 말씀이 늘
그 앞에 있었다. 그의 일생을 살펴보면 이 약속의 실현이 마치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 이제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어 외롭게 감옥에 갇혀 있다.
그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그의 자유를 되돌려 달라고 얼마나 간절하게 청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부러 그의 간구를 지연하셨다. 그로 하여금 절망중
에서 더 많은 믿음의 공과를 배우게 하려 함이었다. 하나님이 그를 단련한 시간은
매우 길었지만 이것은 또한 그의 영성이 자라는 시간이었다.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 까지라"(시편 105편 19절) 그가 석방되었을 때는
이미 부드러운 사랑과 인내로 그 까답롭고 고집센 형들을 다룰 수가 있었다.
이러한 체험은 대단히 괴로운 것이다
하나님이 그분의 뜻을 선포한 이후로 오랜 세월이 지나고 여전히 실현되지
않자, 이것은 참으로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믿음의
훈련이다. 이 훈련은 우리로 더욱 더 하나님을 인식하도록 한다.
우리에게는 한 분 하나님이 계시는 데, <불가능>을 전문으로 다루신다.
그분에게는 <너무 어렵다>라는 게 없으시다.
- 앤드류 머레이 (Andrew Mu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