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혼의 시/안드레의 시들

만산의 누이

by Andrew Y Lee 2007. 2. 5.

만산에 달이뜨면  

님찾는 새들이 울기 시작하고

 '휠릴리' 피리새가 작은누이를 놀리지요

 

만산에 바람이 불면  

님소식이 바람에 실려오려나  

셀레이는 누이의 심장이 두근거리고  

길게 목을 뺀 나무들이  덩달아 어깨짓하네

 

만산에 비가오면  

빗소리에 님의 발자국소리가 감추어지려나 

쫑끗이 귀세운 우리의 누이   

만산에 봄이오면 오신다던 님  

행여나 이봄에 오시려나  

애타게 기다리는 우리의 작은 누이  

누가 볼까나 젖은 눈을 비끼네

 

만산에 님이 오시면  

신부단장 못한 작은 누이는 어찌하려나  

오셔서 오셔서 두가슴 부풀기 까지  

기다려 주시는 님이 더욱 좋다지요

 

님이 만산에 오신다면  

이봄에 오시려나..... 

바람타고 오시려나  

비오는 새벽에 오시려나  

달뜨는 한밤에 오시려나   

 

아아! 어찌하다,

리의 작은 누이는  님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영혼의 시 > 안드레의 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0) 2007.02.05
어디로  (0) 2007.02.05
무제 2  (0) 2007.02.05
고마워  (0) 2007.02.05
기다림  (0) 200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