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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 교회/기도 요청

玉吉洞

by Andrew Y Lee 2020. 10. 10.

玉吉洞

 

저는 옥길동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옥길동이 좋습니다.

옥길동은 두 곳이 있습니다.

光明市 옥길동과 富川市 옥길동이 있습니다.

 

1983년 시흥군 소래읍 옥길리가 2리와 4리는 부천시로,

1리와 3리는 광명시로 편입되어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천시 옥길동에 삽니다.

 

제가 부천시에 온지는 24년 되었고, 옥길동에 온지는 3년 반 됩니다.

적지 않은 세월을 부천시에 살았습니다.

 

제가 부천시를 좋아하고 특히 옥길동을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옥길동이 저의 聖地의 中心部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빛을 光明市에서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光明市가 이름 그대로 빛이 밝은 도시입니다.

 

17살에 광명시로 이사 와서 거기서 주님을 만나 30살 때 목회사역을

시작하였는데, 봉천, 포천, 화천, 춘천으로 천자돌림으로만 다니다가

45살에 다시 사역지로 온 곳이 부천입니다.

 

부천에서 잠시 미국사역을 다녀온 후 다시 부천에서 사역하다가

3년 반 전에 사택은 옥길동에, 사역지는 원미동에 세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옥길동은 묘한 곳인데,

서울시와 인접, 광명시와 인접, 시흥시와 인접한 곳입니다.

서울시는 제 고향인데 광명에 오기 전 까지 살던 곳이고,

첫 목회지가 있던 봉천이 있는 곳입니다.

광명시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빛을 받은 곳입니다.

시흥시도 그 빛을 통해 신학적인 훈련과 경건의 연습이 있던 곳입니다.

 

옥길동은 그 세 개의 도시와 현재 사역지가 있는 곳과 모두 만나는 곳입니다.

사택이 바로 그 동네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그 동네가 바로 추억의 장소입니다.

빛을 받고 빛의 사역을 훈련 하던 중,

가장 어려웠을 때 대형천막을 치고 집회하던 그 자리입니다.

 

그 때는 논밭이고 벌판이었던 곳이 최근 이렇게 개발이 되어

큰 동네가 된 겁니다.

빛의 스승이 머물던 향취가 이곳에 오면 다 보이는 듯합니다.

그래서 옥길동을 제 聖地의 中心部라고 한 것입니다.

광명쪽을 바라보면 스승과 빛의 사상의 발상지가 보이고

시흥쪽을 바라보면 훈련장과 경건의 연습장이 보입니다.

서울쪽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나라의 수도 서울인 예루살렘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옥길동은 어느 곳을 바라보아도 좋습니다.

죽을 때 까지 이곳에 진을 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영적 싸움을 위하여....

 

지금 생각하면

공(空)으로 왔다가 공(空)으로 가는 세상인데,

공(孔)이 아니면 모든 것이 공(空)으로 돌아갈 뻔 했습니다.

예수님의 공(功)으로 공(孔)을 만나 공(空)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니

어찌 큰 은공(恩功)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영적인 모든 것이 집결한 곳이 이 옥길동이니 제가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둘째는 옥길동이라는 이름이 좋아서 좋아합니다.

 

옥길동의 옥길은 한자로 구슬 玉 길할 吉입니다.

동네 명칭의 유래에 보면 옥길동은 옥과 같은 돌이 산과 들에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계시록 21장에 보면 새예루살렘성이 나오는데,

그 성의 기초석 12가지 중 절반인 6개가 옥입니다.

벽옥, 황옥, 녹옥, 담황옥, 비취옥, 청옥이 그것입니다.

출애굽기 24장에 시내산에 나타난 하나님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이름이지요, 옥이 많으니 길할 수밖에 없지요

 

하나님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여진다고 하셨으니,

땅의 이름이 우연은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명에는 다 영적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세 번 째는 제가 사는 옥길동이 숲세권이라 좋습니다.

 

숲세권이라는 말이 옳은지는 모르지만 의미는 이해가 되지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였고, 역곡천이 흐르고 나무들이 많고

여기저기 공원도 많으니 그야말로 숲세권입니다.

 

조금만 나가도 쉴만한 곳이 많고 공기도 좋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평생 집 한 칸 없이 살았고 지금도 임대해서 살고 있지만,

햇빛도 잘 들고 조용하니 참 좋습니다.

부천에 이만한 곳이 없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어느 방향으로 산책을 해도 묵상을 하고,

자연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교훈을 얻어내고, 참 좋습니다.

 

 

그 외에도 교통도 좋은 편이지요,

서울 접근성도 좋고, 고속도로도 가까이 있고, 전철까지 들어온다고

하니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버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아버지가 있겠느냐고 하셨지요?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하셨지요?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옥길동에 예배처소를 주십시오

정욕으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진리의 터와 기둥이라고 하셨지요.

시타델은 진리의 거점이요, 마지막 보루라고 하셨지요?

그런 진리의 성을 세우기를 원합니다.

 

아버지가

새 일을 하신다고 하시고 새 공동체를 세우신다고 하셨지요?

 

여기에 세워 주십사, 부탁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손만한 작은 구름이 언제 떠 오를지요?

내 안의 바알들을 제거해 주십시오.

제 마음의 성전을 먼저 정화시켜 주십시오.

 

아버지, 지금까지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셨던 아버지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맡겨드립니다.

속히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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