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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무지개/스크랩 창고

동물들의 팀웍

by Andrew Y Lee 2020. 8. 17.

아프리카 세링게티에 가뭄이 오면, 초원이 사막으로 돌변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때에,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소()과에 속하는 누우라는 동물은

새로운 먹이를 향해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초원으로의 이동은 매우 긴 여행을 필요로 하고,

그 길목에는 사자, 악어, 표범 등의 맹수들이 누우를 노리고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누우 한마리가 새로운 초원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한 두 마리가 그 누우를 따르기 시작하고,

점점 그 양은 늘어나 수만 마리의 누우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아프리카 초원의 장관이라 불려지는 누우떼의 이동이다.

 

수 만 마리의 누우들은 목표인 새로운 초원을 향해 계속해서 떼를 지어 이동한다.

이러한 이동방법은 그들의 공동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 한다.

그들을 노리는 맹수가 나타났을 때, 누우는

떼를 지어 이동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만일, 그들이 개별적으로 시간이 다르게 이동한다면,

맹수들이 배고픔을 느낄 때 마다 나타나 주는 훌륭한 식량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의 떼를 짓는 이동은 물살이 센 큰 강을 건널 때 그 효과를 더욱 발휘한다.

개별적으로 건너면 물살에 휩쓸릴 수 밖에 없지만,

그들이 한꺼번에 무리를 지어 건넘으로써 물살의 저항을 최소화시키고,

피해를 최소화 시켜서 강을 건널 수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 초원의 누우는 그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것의 시너지 효과를 잘 알고 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그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그들이 뭉칠 때만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바로 팀 또는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알고 있다 하겠다.

 

남극 대륙의 황제 펭귄. 그들은 항상 무리를 지어 산다.

그들이 이렇게 무리를 지어 사는 데에는 남극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함이다.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만일 그들이 무리 지어 있지 않으면 추위에 얼어 죽고 만다고 한다.

따라서, 수천 마리의 펭귄들은 함께 몸을 움츠리고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냉혹한 추위를 견뎌낸다.

 

또한 그들이 잠을 잘 때에는 이러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번갈아 자는 방법을 취하는데,

자는 무리들은 집단의 안쪽에서 잠을 청하고

자지 않는 무리들은 자는 무리들을 위해 바깥쪽에서 칼날 같은 바람을 막아준다고 한다.

역할분담을 하는 것이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펭귄들은

안쪽에서 자는 그들의 동료들을 위해 칼날 같은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 팀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펭귄 개개인의 자발적 역할의 수행이

펭귄을 남극대륙에서 황제 집단으로 불리게 하는 원동력것이다.

 

늑대는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우리는 그들이 사냥 행군을 떠날 때,

길을 개척하는 한 마리의 선두늑대를 볼 수 있다.

늑대에게 있어서 이 자리는 매우 위험하고, 힘든 자리이다.

다른 짐승들의 공격의 첫 표적이 될 수 있으며,

늪이나 덫에 걸리는 첫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늑대들은 이런 선두늑대의 어려움을 공유한다.

선두늑대는 사냥 행군이 진행되면서 계속 바뀐다.

어려운 자리에 대해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선두 늑대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역량을 가지 늑대들은

행군이 진행되는 동안 어린 늑대를 돌보거나

뒤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대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역할 분담을 한다.

, 늑대 집단의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늑대들은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계절에 따라 수만리 길을 이동하는 철새인 기러기는 V자 대형의 멋진 모습으로 이동을 한다. 그들이 이렇게 V자로 이동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V자 대형이 그들의 이동에 있어 가장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는 대형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러기의 V자 대형에서 가장 힘든 자리는 역시,

공기의 저항을 가장 많이 받는 제일 선두의 자리이다.

그들은 이런 선두의 자리를 2-3시간 마다 교체하며 먼 여행을 진행한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선두 기러기의 힘든 역할 수행에 다른 기러기들의 격려이다.

후미에 있는 기러기들은 지속적으로 울어 댄다.

바로, 격려의 목소리이다.

 

앞의 기러기가 힘들지 않도록 후미의 기러기들은 그들의 목소리로 격려를 하는 것이다.

그들의 격려를 통해 선두의 기러기는 힘을 더욱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기러기는 선두 기러기만 격려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힘들어 하고, 낙오되는 기러기들을 위한 격려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만일 V자 대형에서 노쇠한 기러기가 낙오되면

반드시 낙오된 기러기를 2마리가 함께 따라간다.

그리고 그가 다시 힘을 차릴 때까지 함께 한다.

그리고 기력을 회복하면

낙오된 기러기를 포함한 3마리가 V자 대형을 형성하여 다시 무리의 대형으로 향한다.

그리고 무리에 합류할 때까지 낙오된 기러기를 계속적으로 울음으로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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