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
빙하는 녹아 내리고
무심한 세속은
야욕과 이기심에 발빠르다.
어허이,
님이 오시는 줄은 아시지 못하는가,
폭풍속에
빙그런 님의 미소가 보이거늘,
무심한 세속은
세월타령만 한다
어허이,
님이 오시는 줄은 아시지 못하는가,
땅들아
바다들아
너희 손을 들어라
그를 찬양하여라
폭풍속에
님의 발자국 따라온다.
폭염속에
님의 손길이 묻어난다.
어허이,
무심한 세속아
님이 오시는 줄은 아시지 못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