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자와 주님(썬다 싱)
옛날에 호화롭게 삶을 즐기는 부자가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그는 아내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하나님이 내게 자비를 내리셔서, 내 재산을 물려주고 우리 가문을 잇게 할 아들 하나만 주시도록 기도해 주게.'' 얼마 후,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잘 생기고 믿음직한 아들을 주셨다.
부모는 갓 태어난 아들을 위해 많은 계획을 세웠다. 부모의 기대와 희망은 끝이 없었다.
아들이 여섯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그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했으며, 아들은 열다섯
살이 될때까지 계속 이런 교육을 받았다. 그는 또한 남자로서 갖추어야 할 온갖 기술과
책임에 대한 훈련도 받았다.
열여덟 살 때, 그는 결혼했으며 이 젊은 부부는 그들을 아는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나갔다. 부부는 평안과 풍요의 복을 누리며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맛보았고 근심이나 염려는 전혀 알지도 못했다. 그러나 결혼한지 몇 달이 지난후, 젊은이가 그토록 사랑하던 부모님이 콜레라에 걸려 돌아가셨다. 또 부모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도둑이 들어 돈과 귀중한 것들을 모조리 털어가 버려, 젊은 부부는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다. 번영은 친구들을 만들어 주지만 역경은 그 친구들을 시험한다.
그의 모든 ' 친구들은 ' 하나씩 그를 버렸다.
그는 절망 가운데 이렇게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어디 가서 뭘 해야 하나? 이제 곧 아기도 태어날텐데 어떻게 하나!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기뻐하셨던 것처럼 기뻐할 수도 없고, 부모님이 내게 해주신 것 만큼 내 아이에게 해줄 수도 없구나! 변덕스러운 운명이여!'' 착한 아내는 그를 위로했으며, 부드러운 손으로 그의 눈물을 닦아 주며 말했다.
''여보 , 울지 마세요. 걱정도 하지 마세요. 하나님을 믿으세요. 그분이 어떻게 하셨든 간에,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해주신 거예요. 그분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하실지는 모르지만 그건 틀림없이 우리에게 최선일 거예요. 그러니 용기를 잃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고,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아기가 태어났다. 이 부부는 최선을 다해 아기를 보살폈으나 불행히도 몇 시간 후에 죽고 말았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아기를 묻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내가 의식을 잃은 채로 있었다. 잠시 후, 아내는 눈을 떴다. 두 사람은 사랑의 눈빛으로 서로 바라보았으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남편은 슬픔과 아픔으로 지쳐 있었고 아내는 힘든 출산으로 약해져 있었다. 잠시 후, 아내는 영원히 눈을 감고 말았다.
그 충격은 그가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그는 그 자리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그가 얼마 동안이나 이렇게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웃들 중 하나가 우연히 그 집을 지나가다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이웃의 친구들과 아는 사람들을 불렀다. 사람들이 와서 그의 사랑하는 아내의 장례식을 치러 주었다. 무덤가에 선 젊은이는 슬프게 울면서 소리쳤다.
''나와 내 슬픔과 고통을 아내 대신에 여기 묻을 수 있다면! 내 가장 소중한 친구, 내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혼자 남겨 두고 떠났구나! 이 아픔을 어떻게 견디란 말인가!''
그는 이말을 남기고 다시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이 마음 아픈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은 그를 조심스럽게 일으켜 집으로 데려갔다. 그가 정신을 차리자 사람들이 그를 위로했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네. 더 이상 슬퍼해도 아무 소용이 없네. 머지 않아 우리도 때가 되면 모두 이 세상을 떠날 걸세.''
사랑하는 아기와 아내를 잃은 젊은이는 영적인 것을 점점 더 많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그는 내적인 평안을 찾아 영적인 선생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 무엇도 절망에 빠진 그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지 못했다. 얼마 후, 그는 숲으로 들어가 동굴에서 혼자 은자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다. ''나의 창조주요 주님이신 하나님, 이 비참한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이 세상에서 데려가시든지 당신의 진리를 어렴풋이나마 보여 주셔서 나로 새 생명을 찻게 하소서.'' 그는 여러 날 동안 기다리며 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기도가 응답되었다.
어느 날 아침 이른 시간에 한 사람이 그의 동굴로 다가왔다. 젊은이는 다가오는 방문객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저 사람도 나처럼 이 세상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지쳐 안신과 평안을 찾아 헤매고 있는가 보군!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은 나그네겠지.''
그는 동굴에 이르자 애정과 동정심을 듬뿍 담아, 마음이 찢긴 은자를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은자도 예를 표하며 일어나 자리를 펴고 그에게 앉기를 권했다.
은자 : 이름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어디서 무엇 때문에 이 적막한 곳까지 오셨는지요?
나그네 : 너는 내 이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나는 목자이며 높은 곳에서 내 잃어버린 양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은자는 그의 말을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그네의 인품과 말은 그에게 깊고 경이로운 인상을 주었다. 나그네의 영화롭고 빛나는 임재가 잠시 그의 어두운 마음을 환히 비춰 주는 것 같았다. 그는 마치 자신이 잃은 양이며 목자가 자신을 도우러 온 것처럼 느꼈다.
그는 나그네를 좀더 알고 싶어졌다.
은자 : 이런 일을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나그네 : 처음부터.
은자 : 제가 보니 당신은 분명 선지자입니다. 부디 당신에 대해 좀더 말씀해 주시고, 저를 당신의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나그네 : 나는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나는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 거룩한 자, 평강의 왕, 만왕의 왕이라 불려 왔다. 나는 나를 찾는 자들에게 나타나며, 때가 찼을 때 사람들을 죄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기름부음 받은 자로 왔다.
그리고 지금은 네 기도에 응답하여 목자로 왔다. 나는 네게 평안을 주러 왔다.
은자 : 오,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내가 오늘 생명을 지으신 분을 만났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서 잃은 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모두 내가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당신의 자녀이며 종입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왜 그렇게도 오랫동안 내게 나타나지 않으셨습니까?''
나그네 : 지금까지 너는, 지금 보는 것처럼 나를 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었다. 너는 내가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네 마음과 영으로 나의 임재를 깨닫는 것이다. 네가 당한 어려움까지도 네가 나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시련이 네 마음을 넓히고 네게 내적인 평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네 힘이 거의 다했을 때에야 너는 결국 믿음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다.
은자 :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온 존재가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께 감사하기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내 입술의 찬양보다 내적인 감사, 당신의 임재로 인해 넘치는 기쁨에 열려 있는 마음을 더 원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 용서하십시오.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제가 경험하고 있는 게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는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나그네 : 내 아들아, 영적인 진리를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아라.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경험은 주관적이거나 상상의 산물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네가 지금 경험하는 것은 진짜이다. 너는 내면의 눈과 귀를 열어 영원한 진리를 깨닫기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다. 찾으면 찾을 것이라고 내가 약속하지 않았느냐? 네 기도가 응답되었고, 네가 나를 보았기에 믿을 수 있으니 기뻐해라. 그러나 나를 보지 못하고도 믿는 자들은 더욱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은자 : 오 주님, 참되고 충성스런 당신의 종이 되길 얼마나 원했는지 모릅니다. 오늘 받은 복을 결코 잃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의심이나 무관심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지켜주시고, 끝까지 충성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나그네 : 절벽 끝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현기증과 두려움이 느껴진다. 깊이가 겨우 몇 십 미터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그러나 하늘을 쳐다볼 때, 우리의 눈은 훨씬 높은 곳을 보지만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 아느냐? 위로 떨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올려다볼때는 우리가 그분 안에서 안전하며 아무런 위험도 없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분에게서 얼굴을 돌리면, 진리에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게 된다.
항상 깨어 기도해라. 세상의 부를 잃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두지 말아라. 세상의 것은 곧 사라질 것이다. 이제 너는 어느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진정한 재산을 가졌다. 세상의 부와 영예를 잃음으로 네 마음이 비워지고 진실되고 영원한 보화로 채워질 수 있게된 것을 감사해라.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음을 기억해라.
은자는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주님의 발 아래 엎드렸다. 그러고 나서 고개를 들어 보니 나그네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 날부터 그는 그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을 다 바쳤다.
옛날에 호화롭게 삶을 즐기는 부자가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그는 아내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하나님이 내게 자비를 내리셔서, 내 재산을 물려주고 우리 가문을 잇게 할 아들 하나만 주시도록 기도해 주게.'' 얼마 후,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잘 생기고 믿음직한 아들을 주셨다.
부모는 갓 태어난 아들을 위해 많은 계획을 세웠다. 부모의 기대와 희망은 끝이 없었다.
아들이 여섯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그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했으며, 아들은 열다섯
살이 될때까지 계속 이런 교육을 받았다. 그는 또한 남자로서 갖추어야 할 온갖 기술과
책임에 대한 훈련도 받았다.
열여덟 살 때, 그는 결혼했으며 이 젊은 부부는 그들을 아는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나갔다. 부부는 평안과 풍요의 복을 누리며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맛보았고 근심이나 염려는 전혀 알지도 못했다. 그러나 결혼한지 몇 달이 지난후, 젊은이가 그토록 사랑하던 부모님이 콜레라에 걸려 돌아가셨다. 또 부모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도둑이 들어 돈과 귀중한 것들을 모조리 털어가 버려, 젊은 부부는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다. 번영은 친구들을 만들어 주지만 역경은 그 친구들을 시험한다.
그의 모든 ' 친구들은 ' 하나씩 그를 버렸다.
그는 절망 가운데 이렇게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어디 가서 뭘 해야 하나? 이제 곧 아기도 태어날텐데 어떻게 하나!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기뻐하셨던 것처럼 기뻐할 수도 없고, 부모님이 내게 해주신 것 만큼 내 아이에게 해줄 수도 없구나! 변덕스러운 운명이여!'' 착한 아내는 그를 위로했으며, 부드러운 손으로 그의 눈물을 닦아 주며 말했다.
''여보 , 울지 마세요. 걱정도 하지 마세요. 하나님을 믿으세요. 그분이 어떻게 하셨든 간에,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해주신 거예요. 그분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하실지는 모르지만 그건 틀림없이 우리에게 최선일 거예요. 그러니 용기를 잃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고,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아기가 태어났다. 이 부부는 최선을 다해 아기를 보살폈으나 불행히도 몇 시간 후에 죽고 말았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아기를 묻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내가 의식을 잃은 채로 있었다. 잠시 후, 아내는 눈을 떴다. 두 사람은 사랑의 눈빛으로 서로 바라보았으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남편은 슬픔과 아픔으로 지쳐 있었고 아내는 힘든 출산으로 약해져 있었다. 잠시 후, 아내는 영원히 눈을 감고 말았다.
그 충격은 그가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그는 그 자리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그가 얼마 동안이나 이렇게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웃들 중 하나가 우연히 그 집을 지나가다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이웃의 친구들과 아는 사람들을 불렀다. 사람들이 와서 그의 사랑하는 아내의 장례식을 치러 주었다. 무덤가에 선 젊은이는 슬프게 울면서 소리쳤다.
''나와 내 슬픔과 고통을 아내 대신에 여기 묻을 수 있다면! 내 가장 소중한 친구, 내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혼자 남겨 두고 떠났구나! 이 아픔을 어떻게 견디란 말인가!''
그는 이말을 남기고 다시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이 마음 아픈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은 그를 조심스럽게 일으켜 집으로 데려갔다. 그가 정신을 차리자 사람들이 그를 위로했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네. 더 이상 슬퍼해도 아무 소용이 없네. 머지 않아 우리도 때가 되면 모두 이 세상을 떠날 걸세.''
사랑하는 아기와 아내를 잃은 젊은이는 영적인 것을 점점 더 많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그는 내적인 평안을 찾아 영적인 선생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 무엇도 절망에 빠진 그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지 못했다. 얼마 후, 그는 숲으로 들어가 동굴에서 혼자 은자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다. ''나의 창조주요 주님이신 하나님, 이 비참한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이 세상에서 데려가시든지 당신의 진리를 어렴풋이나마 보여 주셔서 나로 새 생명을 찻게 하소서.'' 그는 여러 날 동안 기다리며 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기도가 응답되었다.
어느 날 아침 이른 시간에 한 사람이 그의 동굴로 다가왔다. 젊은이는 다가오는 방문객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저 사람도 나처럼 이 세상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지쳐 안신과 평안을 찾아 헤매고 있는가 보군!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은 나그네겠지.''
그는 동굴에 이르자 애정과 동정심을 듬뿍 담아, 마음이 찢긴 은자를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은자도 예를 표하며 일어나 자리를 펴고 그에게 앉기를 권했다.
은자 : 이름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어디서 무엇 때문에 이 적막한 곳까지 오셨는지요?
나그네 : 너는 내 이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나는 목자이며 높은 곳에서 내 잃어버린 양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은자는 그의 말을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그네의 인품과 말은 그에게 깊고 경이로운 인상을 주었다. 나그네의 영화롭고 빛나는 임재가 잠시 그의 어두운 마음을 환히 비춰 주는 것 같았다. 그는 마치 자신이 잃은 양이며 목자가 자신을 도우러 온 것처럼 느꼈다.
그는 나그네를 좀더 알고 싶어졌다.
은자 : 이런 일을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나그네 : 처음부터.
은자 : 제가 보니 당신은 분명 선지자입니다. 부디 당신에 대해 좀더 말씀해 주시고, 저를 당신의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나그네 : 나는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나는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 거룩한 자, 평강의 왕, 만왕의 왕이라 불려 왔다. 나는 나를 찾는 자들에게 나타나며, 때가 찼을 때 사람들을 죄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기름부음 받은 자로 왔다.
그리고 지금은 네 기도에 응답하여 목자로 왔다. 나는 네게 평안을 주러 왔다.
은자 : 오,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내가 오늘 생명을 지으신 분을 만났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서 잃은 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모두 내가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당신의 자녀이며 종입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왜 그렇게도 오랫동안 내게 나타나지 않으셨습니까?''
나그네 : 지금까지 너는, 지금 보는 것처럼 나를 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었다. 너는 내가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네 마음과 영으로 나의 임재를 깨닫는 것이다. 네가 당한 어려움까지도 네가 나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시련이 네 마음을 넓히고 네게 내적인 평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네 힘이 거의 다했을 때에야 너는 결국 믿음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다.
은자 :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온 존재가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께 감사하기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내 입술의 찬양보다 내적인 감사, 당신의 임재로 인해 넘치는 기쁨에 열려 있는 마음을 더 원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 용서하십시오.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제가 경험하고 있는 게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는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나그네 : 내 아들아, 영적인 진리를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아라.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경험은 주관적이거나 상상의 산물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네가 지금 경험하는 것은 진짜이다. 너는 내면의 눈과 귀를 열어 영원한 진리를 깨닫기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다. 찾으면 찾을 것이라고 내가 약속하지 않았느냐? 네 기도가 응답되었고, 네가 나를 보았기에 믿을 수 있으니 기뻐해라. 그러나 나를 보지 못하고도 믿는 자들은 더욱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은자 : 오 주님, 참되고 충성스런 당신의 종이 되길 얼마나 원했는지 모릅니다. 오늘 받은 복을 결코 잃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의심이나 무관심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지켜주시고, 끝까지 충성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나그네 : 절벽 끝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현기증과 두려움이 느껴진다. 깊이가 겨우 몇 십 미터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그러나 하늘을 쳐다볼 때, 우리의 눈은 훨씬 높은 곳을 보지만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 아느냐? 위로 떨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올려다볼때는 우리가 그분 안에서 안전하며 아무런 위험도 없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분에게서 얼굴을 돌리면, 진리에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게 된다.
항상 깨어 기도해라. 세상의 부를 잃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두지 말아라. 세상의 것은 곧 사라질 것이다. 이제 너는 어느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진정한 재산을 가졌다. 세상의 부와 영예를 잃음으로 네 마음이 비워지고 진실되고 영원한 보화로 채워질 수 있게된 것을 감사해라.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음을 기억해라.
은자는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주님의 발 아래 엎드렸다. 그러고 나서 고개를 들어 보니 나그네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 날부터 그는 그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을 다 바쳤다.
"썬다 싱을 만나다"에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전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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