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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 교회/공지 사항

내 평생 소원 이것뿐

by Andrew Y Lee 2020. 9. 28.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얼마 전 오래된 책을 뒤적이다가 옛날 주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1983

처음 개척한 교회의 주보였습니다.

그 교회의 이름은 雲火(운화)교회였습니다.

예수 믿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햇병아리 전도사가 교회를 개척했는데,

 

당시에도

이스라엘백성들의 광야생활에 관심이 많아

구름기둥을 상징하는 구름운() 자와 불기둥을 상징하는 불화() 자를 붙여

만든 이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주보를 기름종이에 철필로 써 인쇄하는 방법이었는데,

그렇게 만들었던 38년 된 주보를 보니 감회가 밀려왔습니다.

! 그때에는 주님에 대한 첫사랑이 펄펄 끓었는데....

잠간 지난 것 같은데 그 첫사랑은 어디가고 머리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보를 보면서 얼마나 무안한지 모릅니다.

얼굴이 뻘겋게 달아오르면서....

그 주보에 나온 그 당시의 교회 표어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전하자

 

왜 그런 표어를 썼는지 지금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예수 믿은 지 2년밖에 안되고

바로 신학교가서 햇병아리 전도사가 교회를 개척했는데

얼마나 바로 안다는 건지....

그리고 얼마나 바로 알아 바로 믿는다는 건지

그리고 얼마나 전하겠다는 건지....

 

얼마나 교만하고, 어리석고, 마음에 열정만 있어 큰소리를 친 것이 아닙니까?

아이고, 하나님 죄송합니다.

4-5년 하다가 교회는 문을 닫고

생각도 못한 수도원에 들어가기 위하여 입산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山戰水戰(산전수전), 공중전(?), 지하전(?), 생화학전(?)까지 겪으면서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그 표어는 생각도 별로 안 났는데....

그게 갑자기 어디서 주보가 남아 있어 나타난 겁니까?

아버지, 이게 무슨 뜻이래요?

죄송합니다. 아버지,

저의 교만하고 부족한 것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주보출현사건(?), 얼굴 빨개진 사건을 지나고

며칠이 지났는데, 가느다란 영감이 왔습니다.

내년 2021년 교회표어는 그걸로 해라

아니, 아버지, 누구, 또 얼굴 빨개지는 것을 보시려고 그러십니까?

 

며칠이 지나 감동이 계속되어 그냥 확 질러 버리고 말았다.

설교 중 선포(?)를 한 것이다.

내년 표어는 일찌감치 정했는데,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전하자라고....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바로알고 있는 거냐? 自問(자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바로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데, 까우뚱....

벌써 선포해놨는데.... 이랬다저랬다 할 수도 없고, 으잉

 

며칠이 지나

바로 알고 싶은 제 마음의 깊은 곳의 소원을 보았습니다.

그 소원이 바로 알자고 외쳤던 겁니다.

어차피 죽을 때까지도 다 알지 못합니다.

아니, 하늘나라 가서도 계속 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바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알지 못하여

가라지, 이단, 적그리스도, 쭉정이 되는 것 아닙니까?

바로 알아야 바로 믿는 것 아닙니까?

 

부족하지만 그 표어를 다시 한 번 쓰는 것은 대단한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석 달이 남았는데....

그 동안이라도 조금이라도 바로 알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마음이 급해져 아가서 강해, 창세기 강해, 구속사적 성경이해 등

제 마음의 창고에 있는 모든 것을 창고대방출하고 있는데....

바로 알고 하는 건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아버지,

겸손한 마음을 주세요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신다 하셨으니....

은혜가 아니면 어찌 알겠습니까?

 

저에게 계시를 주시고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고

성경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게 하십시오

 

밤이 늦었는데

오늘 이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교회표어는 감동대로 시키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망신은 당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어차피 죽을 때까지

이 세종 선생처럼 파고 파고 또 파야겠지요 앝추 파면 망한다 하시니...”

깊게 파보렵니다.

 

아는 만큼 믿겠습니다. 바로 믿겠습니다.

이공의 제자인 이현필 선생은, “거지 오장치를 짊어져야 잘 믿는다고했는데....

얼마든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바로 전하는데 필요한 공간과 환경은 열어주십시오!

 

먼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을 깨우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한국교회의 사명자들을 깨우게 해 주십시오

 

눈물로 기도했다가

연약하고 무능하여 다 묻혀버린 그들을 깨우치는 사명을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제가 하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가 하셔서 저는 심부름만 하게 하소서

 

15년 잘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도우신다면....

 

번갯불이 머리골을 가르고 지나갔다는 간증이 무엇입니까?

아버지가 불을 주셨으니 아시겠지요, 그 번갯불을....

 

필요하다면 저에게도 주십시오

언제인가 하늘나라로 한 주일 만 데려 가겠다고 하신 적도 있잖습니까?

 

바로 알게 하십시오

바로 믿게 하십시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 좀 주세요

바로 전하게 환경을 열어 주십시오

 

내 평생 소원 이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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