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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성경 이해하기

영적성장론 1

by Andrew Y Lee 2020. 7. 16.

영적 성장론 1

 

 

영적 성장에 대한 이론은 성경 중에서 가장 핵심적이며 중요한 진리 중의 하나이다. 또한 이 영적 성장론은 무엇보다도 체험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질서 있게 체계적으로 정돈된 진리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영적 성장론을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부터 솔로몬왕이 예루살렘성을 완성할 때까지의 500년 역사는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영적 성장에 대한 진리를 깨닫게 되면 종교정치경제문화사회 등 성도들을 둘러싸고 있는 생활환경과 모든 사건들이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완성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예를 들면 구약시대의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다윗 그리고 신약시대의 열두 사도, 바울 사도 등이 걸어간 발자취는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영적 성장의 궤도에 따라 모든 환경들과 사건들이 진행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과목에서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각 단계마다 중요한 전환점 즉 새롭게 변화되는 경험들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성경에 있는 영적 성장에 대한 진리를 성도들의 다양한 체험과 깨달음을 참고하면서 비교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이 진리를 자세하게 깨닫게 되면 주님의 사역자들이 성경을 연구하고 설교, 상담, 전도, 명상을 할 때 큰 도움을 얻게 된다. 그리고 성도들은 영적 성장에 대한 지식을 통해서 역경 중에 고통과 슬픔을 당하든지, 순경 중에 행복과 평안을 누리든지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환경이나 삶을 하나님께서 모두 섭리하신다는 사실에 대하여 알게 된다. 따라서 성도들은 환경이나 체험, 행실, 습관 등에 대하여 하나님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

 

또한 성도들은 목표와 방향을 분명히 알고 믿음의 경주를 하게 되며, 특히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얻게 된다. 그리고 영적 성장에 대한 진리를 정확히 알게 되면 중요한 진리들 즉 144,000이나 666,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에 대하여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행한 대로 상주시는 원리에 따라서 천년왕국으로 들어가는 성도들을 세 종류, 즉 심판하는 권세를 받고 보좌에 앉은 성도들과 순교자들과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살아남은 성도들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신천지에서도 새 예루살렘성과 유리바닷가와 만국으로 들어가는 세 종류의 성도들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 영적 성장에 대한 성경적 견해

 

요한일서 2:12-14에 나온 말씀을 보면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앎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고 하였다.

 

이 말씀에서 사도 요한은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정을 ?아이들 단계?, ?청년들 단계?, ?아비들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본문에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라고 했는데, 이 아이들의 단계를 출발하게 될 때 성도들은 과거 불신자로 살 때에 범한 모든 죄를 용서받고 초보적인 이 단계를 통과하면서 쉽게 범하는 죄와 큰 악습들을 사함받고 정화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 단계의 성도들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서 경험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지식적인 믿음으로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고 하였는데, 이 말씀을 볼 때 ?청년들 단계?는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실천하면서 악령을 물리치고 여러 가지 은사를 많이 체험하는 가운데 자아가 깨어지고 내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비들 단계?에서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앎이요?라는 것은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잡거나 꿈이나 환상 같은 것을 통해서 본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이 성도들의 영 속에 내주합일되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하나님을 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베소서 4:1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한 것이다.

 

또한 고린도전서 3:1을 보면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 하였으며, 히브리서 5:13-14을 보면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고 하였다. 이 말씀에서는 영적으로 성장한 사람을 신령한 자로,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자를 육신에 속한 자로 구분하였다. 또한 육신에 속한 자들은 단단한 식물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연한 식물을 먹어야 한다고 하였고, 장성한 믿음을 가진 신령한 사람이 되면 의의 말씀을 경험하고 내세의 능력을 맛보며 단단한 식물을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히브리서 6:1-5에서도 그리스도 도의 초보적 단계에 머무르지 말고 완전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하여 힘쓰라고 하신 말씀을 볼 때 완전한 신앙의 경지가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또한 로마서 8:29-30 말씀을 보면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 대한 원리가 더욱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 말씀은 아들의 형상을 닮게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 주신 것이다. 아들의 형상을 닮았다는 것은 완덕에 도달했다는 뜻인데 성도들은 먼저 부르심을 받는 경험을 하고, 다음에는 의로 여김받는 경험을 하게 되며, 그 다음에는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경험에 도달하고, 마지막으로 영화롭게 되는 경지까지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예수님의 형상을 온전히 닮은 성도들 즉 완덕의 경지에 도달한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더 살지 않고 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완덕의 경지는 영혼의 할례 즉 영적 할례를 받은 후에도 점진적으로 성장하여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을 만큼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상태를 가리켜 말한다. 영혼의 할례를 받은 성도들 중에서도 소수의 성도들만이 완덕의 경지까지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성장의 원리에 대한 실례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아브라함은 75세 때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고, 85세 때에 칭의 곧 의로 여기심을 받았으며, 99세 때 의롭다 하심을 받음 곧 영적 할례를 받았고, 175세 때 영화 단계에 도달하여 천국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모형적 진리와 해설

본 과목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보여주신 모형적 진리를 중심으로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성도들이 구원받을 때부터 완덕에 도달하기까지 영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하여 모형적으로 보여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바로의 탄압을 받았던 생활과 출애굽 후에 광야를 통과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 예루살렘성을 완성시킬 때까지의 모든 사건들은 하나님의 예정하신 섭리 가운데 진행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의 500년 역사 즉 출애굽한 때부터 가나안 땅에 예루살렘성이 완성되기까지 나타난 모든 과정들은 하나님께서 성도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형상을 완전히 닮기까지 영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하여 보여주신 모형적 진리이다. 이제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발달과정을 통하여 보여주신 모형적 진리를 대강 해석해 본다.

 

가나안 땅 :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모형이다.

애굽 땅 : 불신과 죄악세상의 모형이다.

바로 : 악령세계의 최고 통치자로서 타락한 루시퍼 천사장의 모형이다.

요한계시록 12:9에서는 사단, 마귀, 용이라고도 한다.

이스라엘 백성 :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의 모형이다.

애굽 백성 : 지옥에 들어갈 불신자들의 모형이다.

모세, 여호수아, 사사들, 사울왕, 다윗왕 등 이스라엘 백성의 영도자들 : 성도들을 인도하는 예수님 또는 성령님의 모형 이다.

출애굽 : 성도가 성령님의 도우심과 보혈의 은총을 힘입어 구원받은 경험 즉 신앙생활의 출발점에 대한 모형이다.

광야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하여 준비하는 장소로서 구원받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하여 준비하는 과정 즉 연단을 받아 정결케 하는 과정에 대한 모형이다.

바로 군대, 아말렉 군대, 아모리와 바산과 미디안 군대들 : 광야의 길에서 성도들을 유혹하고 방해하고 대적하는

악령들의 모형이다.

할례산 : 심령(心靈)의 할례 즉 성결은총을 받는 장소에 대한 모형이다.

바로 군대의 추격 : 성도들이 광야에서 받아야 되는 첫 번째 연단과정에 대한 모형이다.

아말렉 군대와의 싸움 : 성도들이 광야에서 받아야 되는 두 번째 연단과정에 대한 모형이다.

아모리, 바산, 미디안 군대들과의 싸움 : 성도들이 광야에서 받아야 되는 세 번째 연단과정에 대한 모형이다.

 

참고사항영적 성장론을 연구하는 방법

 

이스라엘 왕국의 발달과정을 중심으로 하는 이 영적 성장론은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여섯 단계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1) 출애굽 전후의 과정

2) 바로 군대의 추격이 시작될 때부터 신광야를 통과하기까지

3) 르비딤에서 생수를 마실 때부터 아말렉 군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까지

4) 가나안 땅을 정탐한 이후부터 가데스에서 생수를 마시기 전까지

5) 가데스에서 생수를 마실 때부터 아모리, 바산, 미디안 군대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가나안 땅을 분배받기까지

6) 여호수아의 별세 이후부터 예루살렘성이 완성되기까지

 

이제부터 여섯 단계로 나누어 본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정에 대하여 모형적 진리를 중심으로 증거하고자 한다.

 

여기에서는 설계도와 같은 모형적 진리 즉 이스라엘 왕국의 발달과정을 기준으로 정하고,

 

그 모형적 진리를 해설한 후에 ?천로역정??팔단진복?

 

그리고 이밖의 영적 성장에 대한 지식들을 인용하여 해설하고,

 

다음에는 성경과 교회사에 나타난 성도들의 경험적 실례를 통해서 확인해 본다.

 

그리고 영적 성장론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이 책의 맨 뒤에 첨부한 ?영적 성장의 도표?를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2. 이스라엘 왕국의 발달과정을 중심으로 하는 영적 성장과정

 

 

 

1) 출애굽 전후의 과정

 

(1) 모형적 진리

여기에서는 출애굽기 1-13장에 기록되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전후의 과정 즉 성도들의 구원받기 전후의 과정에 대한 모형적 진리를 간단히 요약해 보도록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바로의 탄압을 받고 있을 때 고통을 당하며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모세를 선택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하는 영도자로 애굽 땅에 파송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갑자기 나타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였으며 10대 기적재앙으로 백성들을 바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고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힘입어 출애굽하게 하였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군대의 추격을 받기 전까지 큰 기쁨과 감격을 경험하였다.

 

(2) 모형적 진리에 대한 해설

 

바로의 탄압

하나님께서 애굽의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극심한 탄압을 받도록 한 것은 모세를 파송하시기 위한 준비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에게 탄압을 받으며 탄식하는 것은 구원받게 될 사람들이 마귀에게 각종 시험이나 고통을 당하면서 이 세상에 대한 절망과 슬픔을 겪게 하는 것을 모형적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이 바로의 탄압과정은 먼저 배고픔을 많이 겪게 한 후에 빵을 먹도록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마귀가 구원받을 사람들의 생활환경 가운데 역사하여 크고 작은 환난과 고생을 많이 당하게 한다. , 폐결핵,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디스크, 피부병 등 각종 질병에 걸리거나 귀신들림, 사업실패, 교통사고, 불의의 사고, 감옥살이, 가정불화, 천대와 멸시받음,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등등의 시험들이 생활환경 속에 나타나서 마음은 곤고함이나 무기력함이나 낙심과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이와 같이 바로의 탄압을 받을 때 생기는 불행한 환경과 조건들은 사람들을 약해지고 낮아지게 하여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복음진리를 받아들이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이다.

 

모세의 나타남

바로의 탄압으로 고통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준 것은 마귀의 탄압으로 말미암아 불행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진리를 듣고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을 상징한다.

여기에서 모세는 복음전도자가 아니고 전도를 받을 때 역사하시는 성령을 가리켜 말한다. 그리고 모세의 나타남은 사람을 통해서 전도를 받게 되는 것만 아니라 전도를 받는 사람의 심령 가운데 확실한 성령의 감동이 나타난 경험을 가리켜 말한다. 이렇게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성도들은 출애굽할 준비를 하게 된다.

 

10대 기적재앙

모세가 나타나서 열 가지 기적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성령께서 은밀하게 역사하는 가운데 성도들을 출애굽할 수 있도록 사단의 노예 같은 생활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게 하시는 과정을 상징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의심하는 때도 있고 신앙생활 때문에 손해보게 될 문제들에 대하여 염려하며 망설이게 되기도 한다. 가족이나 친척이나 친구들과의 관계 혹은 술, 담배, 낚시, 등산, 스포츠 등등 여러 가지 정욕적인 관계나 이익이나 쾌락을 끊어야 될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면서 참회하게 되는 과정이다.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알게 된다.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내고 출애굽하는 것은 성도들이 어린양 예수님의 보혈은총으로 구원받게 됨을 상징한다. 출애굽 즉 구원받을 때 성령의 역사로 나타나는 체험은 다양하다. 성도들이 체험하는 내용에 대하여 몇 가지 실례를 들자면 예배드릴 때 설교를 들으면서 성령의 감동으로 확신과 기쁨을 얻기도 하고 대부분의 성도들은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은혜받기를 갈망하다가 기도원이나 부흥회, 사경회를 하는 장소에서 큰 깨달음을 얻거나 풍성한 성령의 은사체험을 하게 된다. 또 어떤 성도들은 혼자 기도를 하거나 철야기도를 하거나 찬송을 부를 때 또는 주님을 갈망하며 다니다가 갑자기 성령의 감동을 받고 벅찬 은혜를 체험하기도 한다.

 

어떤 성도들은 성령의 불체험이나 병 고침을 받거나 귀신이 쫓겨나거나 방언, 예언, 입신, 영서, 환상 등등의 은사체험을 하면서 출애굽하기도 한다. 또 좋은 간증을 듣거나 성인들의 전기를 읽고 감동을 받으면서 출애굽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출애굽한 성도는 바로 군대의 추격을 받기 전까지 풍성한 은혜와 뜨거운 사랑과 큰 기쁨과 확신 그리고 성령충만 등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모세의 나타남을 경험할 때부터 출애굽할 때까지의 기간은 빠른 성도들의 경우 며칠 정도 걸리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은 몇 주간 혹은 한 달이나 한 달 반 정도 걸리기도 한다.

 

팔단진복

마태복음 5:3-10을 보면 여덟 가지 복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어떤 성경 해석자들은 팔복 즉 여덟 종류의 복을 가리켜 말한다고 해설하기도 하며, 또 다른 성경연구가들은 성도들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주님의 형상을 완전히 닮기까지 여덟 단계를 통과해야한다는 팔단진복으로 해설하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영적 성장에 대한 진리를 증거하고 있기 때문에 팔복보다는 여덟 단계의 복으로 나누어진 팔단진복(八段進福)을 더 중요시하면서 해설하려고 한다.

 

그 중에 첫 번째 단계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는 말씀인데 여기서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바로의 탄압을 받는 가운데 좌절과 쓰라린 실패를 맛보며 약해지고 허무와 절망에 사로잡혀 이 세상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마음을 심하게 느끼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가리켜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바로의 탄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수많은 시험과 고통을 당하면서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만족시킬만한 희망은 보이지 않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무가치하고 허무하고 절망적으로 느껴지는 마음이 가득한 것을 심령이 가난하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는 것은 주님께서 바로의 탄압을 받으며 심령이 가난해진 사람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회개하도록 하며 복음진리를 믿고 출애굽 즉 구원받는 체험을 하게 하여 천국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풍성하게 하시는 것을 가리켜 말한다.

 

천로역정

천로역정(天路歷程)17세기에 영국의 성자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 영국)이 성경을 중심으로 하여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 대한 진리를 자신이 먼저 깨닫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문학적으로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영적으로 큰 유익을 얻도록 하기 때문에 제2의 성경이라고 불리어진다. 여기에서는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 대한 진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보충설명을 위한 자료로 인용하고자 한다.

 

이 책을 보면 처음에 기독도(基督徒)가 성경을 통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장망성(將亡城)이 장차 망하게 될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고민하며 방황하다가 전도(傳道)라는 사람을 만나 복음진리를 듣고 큰 기쁨과 감격을 느끼면서 장망성을 떠나 천성을 향하게 되는데 이것은 성도들이 바로의 탄압을 받다가 모세의 나타남과 10대 기적재앙을 통과하고 출애굽하기까지의 과정을 가리켜 말한다.

 

(1) 모형적 진리

여기에서는 출애굽기 14-16장에 기록되어 있는 바로 군대의 추격과 신광야 과정 즉 성도들의 첫 번째 연단과 뒤따르는 축복과정에 대한 모형적 진리를 간단하게 요약해보도록 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기쁨과 감격을 느끼면서 모세의 인도를 받아 광야의 길을 진행하고 있을 때 갑자기 바로 군대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 바로 군대가 노도와 같이 추격해 오는 것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당황하였고 불안과 공포에 떨면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고 대적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불기둥으로 바로 군대를 막아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셨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군대가 계속적으로 추격하는 가운데 불기둥과 모세의 인도를 받으면서 큰 피해를 당하지 않고 홍해를 통과하여 신광야로 들어가게 되었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가 갈라지고 길이 생겨서 무사히 통과하게 되었지만 바로의 군대는 갈라진 홍해의 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다가 갈라졌던 홍해가 다시 합쳐져서 모두 수장되고 말았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군대의 추격으로부터 해방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광야를 통과하고 있을 때 애굽에서 가져온 양식이 떨어지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 주시며 쓴 물을 달게 해주시는 가운데 시내산을 향하여 진행하게 하셨다.

 

(2) 모형적 진리에 대한 해설

 

바로 군대의 추격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군대의 추격을 받는 과정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사단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사단의 미움과 공격을 받으면서 연단을 받는 과정을 상징한다. 사단은 사람의 눈에 보이도록 따라 오면서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은밀하게 활동하면서 성도들의 모든 생활환경 가운데 각종 크고 작은 환난과 핍박을 일으켜 믿음을 빼앗고 멸망시키려고 한다.

 

마귀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구약성경 욥기에 기록된 욥의 경우를 보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욥은 생활환경 가운데 갑자기 많은 양과 나귀와 약대를 잃어버리고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한꺼번에 죽고 몸에는 악창이 나고 아내까지도 저주하며 도망가고 세 친구들로부터 계속하여 정죄를 받는 시험고통이 생기게 되었다. 이와 같이 불행한 사건들이 나타난 것은 배후에서 마귀가 역사하였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이것은 마귀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범위 내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성도들이 바로 군대의 추격을 받을 때 곧 마귀들의 공격을 받을 때 나타나는 시험풍파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핍박을 받거나 도둑을 맞고 불이 나거나 귀신들림, 교통사고, 사업실패, 위장병, , 중풍, 간질병, 신경통, 관절염, 각종 피부병 등의 각종 질병과 가난으로 인한 고생, 부채로 인한 고통, 가정불화, 중상모함을 당함, 멸시천대를 받음, 물질적 손해를 당함 등등이다.

 

이와 같이 바로 군대의 추격은 사단이 성도들의 믿음을 빼앗기 위해 범죄하거나 실족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성도들은 이러한 역경 가운데서 범죄하지 않고 인내의 말씀을 지키며 사랑과 겸손, 온유, 충성, 절제, 양선, 정직, 자비 등 빛의 열매를 맺기 위한 훈련 즉 연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큰 환난이나 핍박으로만 연단을 받는 것이 아니고 작은 고난 즉 감기나 몸살, 의견충돌이나 사소한 다툼, 섭섭한 일을 당함, 오해하는 일 등으로도 연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출애굽 즉 구원받을 때부터 첫 번째 연단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기간은 성도들마다 동일하지 않다. 출애굽한 후에 며칠, 몇 주 혹은 몇 달 그리고 긴 사람은 6개월 정도 지난 다음에 연단이 시작된다. 바로 군대의 추격 즉 첫 번째 연단과정을 통과하는 기간도 성도들마다 다르다. 대부분 6-8년 정도이며 10년 이상 걸리는 사람도 있다. 신실한 목회자나 성도들의 경우 4-5년 정도 걸리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빠르게 성장시킬 필요가 있는 특별한 성도들의 경우 1-2년 정도 걸리는 분들도 있다.

 

중요사항하나님께서 첫 번째 연단과정을 통과하게 하시는 목적

이 과정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집착하고 있는 것들과 사단의 노예처럼 사는 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돌아서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삼정애도(三程愛道)에서는 첫 번째 연단과 신광야 과정을 거비정화(去非淨化)의 길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버릴 것과 옳지 못한 행실을 정화하는 단계이다. 성도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죄 곧 상습적으로 범하는 악한 행실들을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성인들은 이 과정을 순화단계(醇化段階)라고 하였다.

 

홍해통과와 신광야

바로 군대의 추격을 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갈라진 홍해의 길을 무사히 통과하고 바로 군대가 홍해에 수장된 후에 신광야로 들어갔다. 이것은 성도들이 첫 번째 연단과정이 끝날 무렵 마귀들에 의한 거칠고 사나운 환경을 벗어나서 계획하고 추진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형통하고 육적인 축복을 많이 받게 되는 단계에 들어갔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사가 형통하고 육적 축복을 많이 받는다고 하여 마치 지상낙원에 들어간 것처럼 작은 시험이나 고난이 하나도 없는 육적 행복을 계속적으로 누리게 되는 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첫 번째 연단과정 즉 바로 군대의 추격이 끝날 때 성도들은 영적으로 풍성한 은혜체험을 하고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영적으로 풍성하게 되면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케 하신다는 말씀과 같이 생활전체에 하나님의 축복이 따르게 되고 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된다. 목회자의 경우 계획하는 일들마다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교회가 부흥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신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와 물 등을 기적으로 공급하셔서 육신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주셨을 뿐 아니라 지켜야할 말씀 즉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을 주심으로써 영적 생활에 필요한 것들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모형적 진리를 해석해 보면 이 과정에서 성도들은 육신이 필요로 하는 축복과 영혼이 필요로 하는 말씀과 신령한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신광야 축복단계에서는 큰 환난이나 고통을 당하지 않게 되고 연단과정을 통과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만사가 형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천국에서 사는 것처럼 고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축복과정에서 가끔 시험이 나타나는 이유는 성도들의 영적 생활이 나태해지거나 큰 죄악에 빠지거나 물질적 축복으로 말미암아 방탕에 빠질 경우에 하나님께서 각성시키기 위하여 사랑의 채찍으로 때리시기 때문이다.

 

중요사항하나님께서 신광야 축복과정을 통과하게 하시는 목적

육적 축복을 누리게 하시는 이 과정은 성도들이 육신의 평안이나 즐기고 세상적인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살게 하심이 아니고 오히려 성도들을 시험해 보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실상 이 축복과정은 환난과 핍박으로 연단하실 때보다 더 어려운 영적 훈련과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들은 이 단계까지 와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데 그 이유는 영적 축복보다 육적 축복을 매우 좋아하고 집착하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이 축복과정을 통과할 때 어떠한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만 다음 단계 즉 르비딤 므리바의 생수를 마시고 아말렉 군대와 싸우는 두 번째 연단과정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첫째는 도덕적인 완전을 추구하면서 밝은 빛을 따라 살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철저히 노력하는 성도들이 들어갈 수 있다. 둘째는 도덕적으로는 부족해도 주님을 위해서라면 적극적이며 끈기 있게 충성하는 성도들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인들의 발자취를 사모하며 오직 영적 행복만을 추구하고 육적 행복은 주님을 위하여 과감하게 희생하는 용기가 있다면 더 빨리 영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또한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에 대한 교훈과 마태복음 5-7장의 산상수훈을 철저히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완덕에 이르고자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하는 성도들은 더 빠르게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신광야 축복과정에 머물러 있는 것은 철저한 영적 생활을 추구하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 두 번째 연단과정을 허락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큰 상급과 영원한 행복을 주시기 위하여 빛에 대한 말씀을 풍성하게 주실지라도 여러 가지 세상적이고 정욕적인 줄에 얽매어 잘 감당하지 못하는 성도들은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신광야를 통과하는 성도들이 기복신앙에 빠지지 않고 철저하게 영적 생활을 추구하게 되면 이 축복과정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하시고 빠르게 두 번째 연단과정으로 들어가게 하신다.

 

팔단진복

팔단진복 중에 두 번째 단계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바로 군대의 추격 즉 첫 번째 연단과정을 통과하는 성도들이 환난이나 핍박을 심하게 받을 때마다 약해진 마음으로 탄식하며 애통하는 생활을 하다가 이 연단과정이 끝날 때 큰 위로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첫 번째 연단과정을 통과하는 성도들은 환난이나 핍박을 당하며 애통할 때마다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체험하면서 점점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 연단과정이 끝날 때 큰 위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성도들이 애통한다는 것은 죄 때문에 애통하는 것이 아니라 환난이나 핍박 때문에 애통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팔단진복 중에 세 번째 단계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첫 번째 연단과정을 통과할 때 많은 시험에 시달리던 성도들이 신광야 축복과정에 들어가면 안정된 생활을 하며 외적으로 온유한 행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성도들이 땅의 축복 즉 육적 행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팔단진복의 두 번째 단계와 세 번째 단계는 바로 군대의 추격과 신광야 과정, 즉 첫 번째 연단과 뒤따르는 축복과정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로역정

기독도가 장망성을 떠나 천성을 향하여 나아갈 때 고집(固執)과 연약(軟弱)이 동행하였는데, 고집은 일찍 돌아가 버리고 연약은 절망소에 빠질 때까지 동행하다가 돌아갔다. 그리고 절망소(絶望沼)에 빠져 고통을 당하고 있던 기독도는 은조(恩助)의 도움으로 구출되었고, 그 후 육정부(肉情府) 옆에 있는 들길을 통과하게 된다.

 

여기에서 기독도와 동행하였던 연약과 고집은 연단과정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 육적인 마음을 가리켜 말한다. 고집은 이 연단과정의 초기에 나타나는 것으로서 시험고통을 고집적으로 참고 견디어보겠다는 마음상태를 의미하고 연약은 환난과 핍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연약해진 마음상태를 가리켜 말한다.

 

또한 절망소에 빠졌다는 것은 첫 번째 연단과정이 끝날 무렵에 성도들이 큰 환난고통을 받으면서 절망하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때 은조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적의 손길로 절망에 빠진 성도들을 건져주시고 새롭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육정부 옆에 있는 들길은 육적 축복을 풍성히 누리면서 살게 되는 신광야 축복과정을 가리켜 말한다.

 

(3) 성도들의 경험적 실례

 

아브라함

먼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실례를 들어본다. 아브라함의 바로 탄압 과정은 75세가 되었는데도 상속자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서 괴로움 가운데 살고 있었으며 늙으신 부친 데라와 함께 우상을 만들던 가업을 버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이밖에도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75세 때 갈대아 우르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 것 즉 계시를 체험한 것은 모세의 나타남을 경험한 것이고, 우르를 떠나 하란을 거쳐 가나안 땅에 도착하여 벧엘에서 제단을 쌓은 것은 10대 기적재앙과정을 거쳐 출애굽 즉 구원받은 경험이었다. 그 후 축복을 약속 받았던 가나안 땅에 여러 해 동안 흉년이 계속 되었고 참고 견디기 어려워서 나중에는 애굽 땅으로 피난하였는데 그곳에서 아내 사래를 바로에게 빼앗겨 큰 절망에 빠질 때까지가 바로 군대의 추격 즉 첫 번째 연단과정에 해당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으로 아내를 돌려 받고 선물로 은, , 패물과 짐승들을 받아 가지고 가나안 땅에 돌아와 318명의 하인들을 거느릴 정도로 거부가 된 과정은 신광야 축복과정에 해당된다.

 

다윗

다윗의 바로 탄압 과정은 사무엘 선지자가 다윗의 집으로 사울왕의 눈을 피해 몰래 찾아와 기름부음을 받게 될 사람을 찾고 있을 때 아버지 이새와 형들은 다윗을 부르지도 않았을 만큼 무시와 냉대를 받으면서 살던 형편이었고 이밖에도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부음을 받은 것은 모세의 나타남을 경험한 것이고, 왕궁에서 악신 들린 사울왕을 위해 수금을 타면서 악령을 쫓아내고 사울왕을 구해 주었던 것이 출애굽 경험이었다. 다윗의 첫 번째 연단과정은 그가 왕궁에 살면서 싸움에 나갈 때마다 승리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이 크게 칭송하므로 말미암아 사울왕의 질투와 미움을 받아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다가 막다른 궁지에 몰려서 결국 아둘람굴로 들어가 망명생활을 시작할 때까지이다. 그리고 아둘람굴에서 망명생활을 하는 동안 400명 정도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봐주면서 부하 용사들을 훈련시키며 형통했던 때가 신광야 축복과정에 해당된다.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밝은 빛 가운데 나타나신 주님을 만났던 사건은 모세의 나타남을 경험한 것이고, 다메섹에 들어가 3일 동안 금식을 하며 참회하다가 아나니아에게 안수를 받는 순간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고 성령으로 충만케 되었던 사건은 10대 기적재앙을 통과하고 출애굽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자마자 다메섹에서 복음을 증거하다가 큰 핍박을 받게 되었는데 결국 그곳에서 광주리를 타고 탈출하여 아라비아로 가서 배고픔과 싸우며 고생을 하였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첫 번째 연단과정을 통과하였다. 그때부터 아라비아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연구하다가 다른 사도들을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때까지 신광야 축복과정을 통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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