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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큰 일만 하려다간 큰일난다

by Andrew Y Lee 2017. 7. 31.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주님의 사역자로 쓰임을 받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공동의 마음은 주님을 위해서 아주 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동부에 부흥회를 갔는데 어떤 집사님이 아들 하나가 있는데 학교에서 상담사가 자꾸 불러서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연락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집사님에게 물어보았더니 "하나님이 저에게 신유의 은사를 주셔서, 신유기도를 하러 다니느라고 너무 바빠서 아들을 돌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아들교육보다 더 큰 일을 제가 감당하고 있거든요. 제가 기도해 주어야 할 성도들이 너무 많고 모두들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 집사님에게 가정의 자녀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큰 일임을 주지시켜주었습니다. 그 집사님이 생각하는 큰 일은 주님을 위하여 치유사역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이 도시에 얼마나 아픈 분들이 많은지 모르실 거예요. 제가 이렇게 쉴 시간이 없어요. 모두가 급하신 분들이예요"라고 대답해서 "집사님, 큰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데만 신경을 쓰시면 정말 큰일나십니다."라고 충고해드렸습니다.


오늘 저의 미국교회 목사님의 설교는 작은 일에 충성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를 주님이 "관심있게 보시고""주님의 호의가 임하고""주님의 일에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관심을 얻으려면 작은 일에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다윗도 아주 작은 일들을 하고 있었고, 룻도 이삭을 줍는 아주 작은 일들을 하고 있었고, 요셉도 감옥에서 아주 작인 일에 처해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큰 일을 하려는 사람은 주님의 관심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 아주 작은 약속과 언약에, 아주 작은 명령에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관심을 얻고, 하나님의 호의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부흥회를 다니면서 우리 가정을 위하여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했고, 그 작은 일이 바로 김치를 담그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것부터 실천했습니다. 몇 천명 앞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는 것보다 가족들을 위해서 김치를 담그는 일에 충실하게 하는 것이 앞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는 첫 단계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흥회를 나갈 때에도 한번도 김치를 사먹지 않고 건강김치를 담그는 일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부흥회를 다닌다고 가정의 작은 일을 도외시 한다면 하나님은 더 큰 일에 성실하게 일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중에 유동식 교수님이 김치를 담그는 것은 손에 우주를 만지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김치 안에 바다가 있고 하늘이 있고 땅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다의 생선, 하늘의 고추, 땅의 배추와 마늘 등이 김치 안에 다 들어가 있어서 손으로 버무리면서 우주를 한 손에 버무린다고 말씀하시고 이것이 가정의 건강을 책임진다고 하셨습니다. 이 버무림이 바로 손으로 춤을 추는 것이며, 김치를 담그는 가장 작은 일이 온 우주를 상대하는 가장 큰 일이라고 말씀하셔서 내가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방에 가서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나온 여 전도사를 만났습니다. 결혼 후, 사모가 되었고 아기를 하나 낳았는데 산후우울증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목사님, 내가 이 기저귀를 갈으려고 대학원 공부까지 했는지 너무 허무하고 억울해요. 그래서 삶의 기쁨이 없어졌어요." 라고 말해서 내심 놀란 적이 있습니다.


생명을 품고 낳고 키우고 세우고 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 왜 그렇게 허무한 일일까요? 이 작은 일에 천하보다 더 귀한 일임을 알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 일도 할 수 있고, 큰 일도 맡기시지만, 작은 일에 실패하면 큰 일에도 실패하고 맡기시지도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허황된 친척하나가 있었습니다. "인천에 새우젓 배가 들어오면 내가 대박을 칠 것이고, 큰 부자가 될 것이다."고 하면서 작은 일을 안하던 친척은 너무 돈이 모여지지 않으니까 밀수를 하다가 감옥행을 하였던 친척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중요하고

오늘 하루의 일과가 중요하고

오늘 주어진 일들이 너무 소중하고

교회에서 보이지 않는 작은 일들이 하나님께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화를 들었는데 어느 코치가 전국대회에서 5번이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코치의 관심은 "누가 assistant공을 더 많이 던졌는가? 누가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도와주었는가? 누가 작은 일에 더 열심을 내고 공을 굴렸는가?"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공을 넣어 득점하려고 하지만, 이 코치는 누가 누구를 더 득점하도록 도왔는가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 사람들을 세워주고 칭찬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코치를 하니까 가는 곳마다 그 팀이 national winner가 되는 team 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작은 일들이 결국 팀이 승리하는 길로 이끌고, 자신만의 득점을 위하여 뛰는 팀은 결코 우승에 이르지 못한다는 예화를 들어주셨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도 이런 마음으로 우리를 주목하고 호의를 베푸시고, 주님의 사역에 아주 중요한 일을 맡기시리라 믿습니다. 아주 작은 일, 작은 사람, 작은 기회, 이 모든 것을 소중하게 바라보고 나아갈 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눈길을 주시고 호의를 베푸십니다. 


성경에 호의를 베풀었다는 말이, 카인과 아벨의 제사에서 나타나는데 (아벨에게는 호의를 베푸시고, 카인에게는 호의를 보이시지 않았다), 아마 여기에서도 아벨을 작은 일에 더 관심을 주고 순종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바친 제사내용이 얼마나 좋은 것이냐에 기준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일에 충성했느냐에 따라 카인과 아벨의 제물을 하나님이 호의를 주고 안 주신 것 같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큰 일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The Lord looked with favor on Abel and his offering, but on Cain and his offering he did not look with favor.(창4:4,5)



출처 : 윤남옥북카페
글쓴이 : 메누하 윤남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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