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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성의 신비가/미즈노 겐조

소리

by Andrew Y Lee 2011. 9. 18.

소리

 

                     미즈노 겐죠

 

어린 아이 우는 소리

어머니의 울부짖는 소리

국화가 필 때 조용히

밝게 웃는 소리

 

슬픔에 싸여 탄식하는 소리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는 거룩한 소리

 

때까치가 우는 고요한 적막 속에

흘러나오는 찬미의 노래 소리

 

 

[감상]

미즈노 씨는 종종 특정한 낱말(혹은 주제)을 가지고 시를 썼습니다. 이 시에서도 그렇지만, '빨강빛'이라고 하는 시도 그렇습니다. 그 시에서도 사루비아, 고추잠자리, 심지어 공중에 흘러가는 구름도 빨갛게 파악했으며, 이 모든 빨강빛 이미지들을 모아서 그리스도의 사랑 또한 빨갛다고 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을 봅니다.   

미즈노 씨의 시들에는 '때까치'라는 말이 종종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무슨 '까치' 떼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사전에서는 때까치를 참새 종류로 설명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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