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향연

큰 희락

Andrew Y Lee 2017. 4. 10. 23:21

본문 : 역대하 30:23-27, 제목 : 큰 희락




갈라디아서에서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중 희락이라고 하는 열매도 있는데 이는 사랑 다음으로 언급된 열매로써 기쁨즐거움을 합친 단어입니다. 사도바울은 항상 기뻐하라라고 하였는데 이는 성도들이 희락의 열매를 맺기를 권하는 말씀입니다. 본문 가운데에서도 온 이스라엘이 절기를 지키며 예루살렘에 큰 희락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교를 통해 살펴볼 것은 바로 이 희락에 관한 것입니다.




1. 희락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희락은 기쁨으로 오는 즐거움입니다. 원어적인 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희락을 나타내는 말이 두 가지가 있는데 둘의 의미가 사뭇 다릅니다. 하나는 세상적인 기쁨을 의미합니다. 이는 조건적인 기쁨을 뜻하기도 하는데, 계속적으로 채워지는 조건이 없이는 금방 사라져버리는 일시적인 감정에 불과합니다. 또 다른 하나의 희락은 조건이 없는 기쁨과 즐거움을 의미합니다. 성령이 내주하였을 때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희락을 누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이 감옥에 갖히게 되었을 때,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에 이르게 된 그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기뻐하였던 것은 그들이 바로 후자에 해당하는 희락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희락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모든 헌신과 기도를 통해서 누릴 수 있습니다.




2. 어떻게 하면 희락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본문 말씀 속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며 누렸던 희락이 솔로몬 때로부터 없었던 큰 희락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켰던 절기는 유월절로써, 많은 유대 왕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들을 섬겼던 가운데, 히스기야는 종교개혁을 일으켜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려 했던 것입니다. 결국 그 큰 희락은 온 회중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섬김으로써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이 절기 가운데 기뻐하는 회중 가운데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심지어 나그네나 유랑민들 까지도 기쁨에 동참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을 품어 하나가 되어야만 하나님께서 놀라운 희락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3. 희락의 열매가 주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희락의 열매를 맺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의 큰 희락으로 하나 되면, 히스기야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이 상달되어지는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올려드려진 모든 기도와 소원에 반드시 응답해주십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처럼 즐거워야 하는 것입니다. 성에 깃발이 꽂혀있다는 것은 그곳에 왕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진정한 희락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성령 하나님을 마음에 모셨다는 증거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 모두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겨 그 평안을 누리며 매주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